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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멤버들이 팀을 결정짓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보여줄 새로운 합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상승 중이다.
이날 방송은 3사 대표들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이 WSG워너비 데뷔곡 후보 2차 청음회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가장 먼저 가수 양파가 작곡한 후보5 ‘너의 지금’이 공개됐다. 유팔봉은 “양파가 자신의 앨범 수록곡으로 담으려 했던 곡인데, WSG워너비를 보며 가사를 새롭게 써서 보냈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SG워너비 김진호가 작사, 작곡한 후보6 ‘It’s Time’(잇츠 타임)이 베일을 벗었다. WSG워너비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가사가 감동을 안겼다. 조영수 작곡가의 곡 후보7 ‘사랑이야’를 듣자마자 유팔봉은 “조영수네”라고 단박에 눈치챘다.
모든 청음이 완료된 후 3사 대표들은 총 7곡의 후보 중 각 회사에 어울리는 곡을 선택했다. 해당 곡을 듣고 WSG워너비 멤버들이 팀을 결정짓게 됐다. 세련된 도입부가 인상적이던 월드 작곡 군단의 ‘Clink Clink’(클링크 클링크), 김도훈-서용배가 작곡한 청량한 분위기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 미디엄 템포곡의 대가 조영수의 ‘사랑이야’가 결정됐다. 어떤 회사의 곡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WSG워너비 멤버들은 순서 뽑기 후 소속사 선택을 시작했다.
5번 권진아는 ‘사랑이야’를 선택해 S방에 있던 나비와 만났다. 권진아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비는 “같이 목소리를 맞춰보고 싶다고 방금 이야기하고 있었다”라며 반가워했다. 파워 보컬과 음색 장인의 만남이 성사된 ‘사랑이야’ 팀 멤버 조합이 기대를 모았다.
6번으로 청음방에 들어간 이보람은 씨야 활동 시절 인연이 있는 작곡가들의 곡을 듣던 중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보람은 ‘사랑이야’를 듣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작곡가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했고,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들으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보람은 “요즘 미디엄 템포 곡을 하는 가수들이 많이 없다. 그런 곡이 다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리움과 간절함을 드러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이보람이 향한 방은 다름 아닌 정지소가 있던 G방(‘그때 그 순간 그대로’)이었다. 두 사람은 마주치자마자 서로 껴안으며 환호했다. 정지소는 “언니랑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며 계속 기다렸다. 대박이다. 진짜 운명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보람 역시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했었다.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소속사 선택을 시작한 WSG워너비의 행보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남은 멤버들 윤은혜, 소연, 엄지윤, SOLE(쏠)까지 모두 소속사 선택을 완료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속사별 팀을 이룬 WSG워너비 조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WSG워너비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흩어진 3사 대표들의 분주한 모습이 공개돼, 각 팀들과 3사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