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현호는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영화야?”, “혹시 약혼식 하나?”라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열띤 반응을 끌어낸다. 뒤이어 은가은도 하얀 웨딩드레스를 나타나고, 박현호는 “너무 예쁘다, 공주님 같다”라고 극찬해 주위를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알고 보니 이날은 ‘은박 커플’의 웨딩 촬영 날로, 결혼을 100여일 앞둔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멘토군단’은 흐뭇한 소를 짓는다.
며칠 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은가은은 “(웨딩 촬영 날) 날씨가 영하 3도까지 내려갔지만 난로가 필요 없었다. 자기가 손을 내 등에 딱 대면 온몸이 녹았다”라고 행복했던 웨딩 촬영 날을 떠올린다. 박현호는 “예쁜 가은이를 보니까 (내 마음이) 뜨거워지던데”라고 호응한다.
김종민과 ‘사랑꾼 배틀’로 환 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던 박현호는 “제 결혼의 롤 모델인 분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며 “가장 먼저 (은가은과 함께) 인사 리고 싶다”고 말한다.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이는 바로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로, ‘은박 커플’을 반갑게 맞아준 그는 두 사람이 건넨 ‘떡 선물’에 “마님이랑 같이 먹겠다”라고 ‘애처가’ 면모를 보인다.
박현호는 “역시!”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내고, 이승철은 “현호는 (은가은을) 뭐라고 부르니?”라고 묻는다. 박현호는 “전 주인님”이라면서 ‘교장’ 이승철에게도 뒤지지 않은 ‘사랑꾼’임을 어필한다. 이승철은 그런 박현호에게 “훌륭하다”고 칭찬한 뒤, “인생을 주인님께 맡겨야 된다”라고 조언한다.
이후 이승철의 콘서트도 함께 관람하고, 은가은은 무대 옆에 놓여 있는 꽃을 보자 “혹시 이곳에서 프러포즈를? 관객분들이 이승철 선배님을 보시러 오신 건데 나한테 그러면(프러포즈를 하면) 안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신랑수업’은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