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에스투디안테스전 스리톱 가동

  • 등록 2009-12-16 오전 12:39:07

    수정 2009-12-16 오전 12:39:07

▲ 포항스틸러스의 선발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노병준

[아부다비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2009 FIFA클럽월드컵 결승행에 도전하는 포항스틸러스(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가 남미의 강호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 남궁도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파리아스 감독은 16일 새벽1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소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스투디안테스와의 클럽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1명의 선발 출장 선수 명단은 지난 13일 새벽 TP마젬베(콩고)와의 맞대결에 나선 스타팅 리스트와 동일하다.

포항은 장신공격수 남궁도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왼쪽에 노병준을, 오른쪽에 데닐손을 각각 배치해 공격지원 임무를 맡긴다. 허리라인은 김태수-김재성이 한 발 앞에, 신형민이 후방에 서는 역삼각형 형태로 구성했으며, 디펜스라인은 왼쪽부터 김정겸-황재원-김형일-최효진의 포백으로 꾸렸다. 골키퍼로는 신화용이 나선다.

교체선수 명단에는 최홍규(DF), 오까야마 카즈나리(DF), 김기동(MF), 황진성(MF), 김명중(FW), 박희철(MF), 고슬기(MF), 송창호(MF), 김대호(GK), 송동진(GK), 유창현(FW)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맞대결을 펼칠 에스투디안테스 또한 주장 겸 중앙 미드필더 후안 베론을 중심으로 하는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마우로 보셀리(FW)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엔소 페레스, 후안 베론, 막시 누네스, 로드리고 브라냐, 레안드로 베니테스 등 다섯 명의 미드필더가 뒤를 받친다. 수비라인은 레안드로 데사바토, 후안 마누엘 비아스, 게르만 레, 클레멘테 로드리게스 등으로 짜여졌으며 다미안 알빌이 수문장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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