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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는 해당 전단지를 언급하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러시아 소수민족들을 구분 짓기 위해 러시아가 자국군에게 배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야쿠트인은 러시아 사하 공화국에 주로 거주하는 튀르크계 민족, 투바인은 러시아 투바 공화국에 거주하는 튀르크-몽골계 민족이다. 부랴트인은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4명 모두 짙은 눈썹에 갸름한 얼굴 등 외형적으로 유사해 식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이 단체는 북한군이 지난 25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충돌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오만 대표는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부대와 북한군 간 첫 대면 접촉은 이달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북한 사람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진지에 진입해 공격했고, 러시아군이 오인사격으로 자국 진지를 포격했다”며 “사망한 북한 병사는 약 10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KBS와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 몇 차례 소규모 교전이 벌어졌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