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문화예술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내용의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다음달 5일까지 열람 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9만7000㎡ 규모다. 세부개발계획에는 서리풀공원 주변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주거용도를 불허하고 글로벌 업무기능을 위한 관광숙박시설과 미술관 등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은 2019년 정보사 부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전체 16만㎡ 중 공원을 제외한 9만7000㎡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구에 제출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부동산 개발기업 엠디엠그룹이 1조956억원에 사들였다. 계획안대로 사업이 시행될 경우 2025년까지 2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최첨단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갖춰진 친환경 복합업무단지 조성으로 청년 등 일자리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는 1971년 정보사령부가 입지하면서부터 방배동과 서초동의 교통을 단절하고 주변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지역개발이 저해됐던 곳이다. 서초구는 열람공고 이후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다음달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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