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정복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한국서부발전 관계자가 지난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발전설비 예측진단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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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전국 발전소에서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해 최근 독자 개발한 예측감시 통합 운영체계 ‘와이즈(WISE)’를 개발하고 활용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와이즈는 실제 설비를 디지털 상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과 인공지능(AI) 예측 진단 기술을 적용해 발전설비의 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이곳 센터와 기존 경기도 판교의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의 연계로 전국 발전소의 예측진단 범위 확대를 꾀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앞서 진행한 와이즈 활용방안 사내 공모전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제안자를 포상하기도 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은 AI를 비롯한 최신 디지털 기술로 (발전소 같은) 유틸리티 산업의 예측진단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발전설비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내실 있는 사업화 사례를 일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