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퀄컴은 전일 뉴욕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갖고 앞으로 5년 동안 노트북과 자동차 부품 및 기타 스마트폰 외 시장에서 총 220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회계연도 매출에 비해 크게 성장한 수준이라는 게 월가 분석이다.
퀄컴의 기술 라이선스 부문을 책임지는 알렉스 로저스 사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행정부와의 협력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미국의 대 중국 관세 정책이 중국 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우려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시장은 퀄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마켓이다.
단 “신사업 부문이 매출에 얼마나 빠르게 기여하게 될지 여부와 단기 성장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라고 BofA는 언급했다.
도이체방크는 “퀄컴의 다각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핸드셋 이외에도 장시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도 “투자자들이 퀄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더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번스타인은 “퀄컴이 자동차 부문 파이프라인이나 목표치는 상향조정하지 않았으며 엣지AI에 대한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안드로이드 부문의 전망은 다소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전일 17% 넘는 주가 강세를 보였던 퀄컴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1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전일보다 0.069% 약보합권을 나타내며 164.60달러에서 출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