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시큐아이가 올해 3분기 방화벽 등 주요 사업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외형을 키웠다. 다만 인공지능(AI) 등 분야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9억 원 가까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 시큐아이 기업 로고(사진=시큐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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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시큐아이는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R&D 비용은 57억 원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8억60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3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6% 감소한 24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1132억 원, 영업익은 142억 원을 기록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각각 7.2%, 5% 늘었다.
시큐아이는 누적 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침입방지시스템(IPS), 디도스대응시스템(ADS) 등의 블루맥스 제품군 사업과 더불어 유지·관리, 관제 등 서비스 분야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점을 꼽았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블루맥스 시리즈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유지 관리, 관제 등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특히 블루맥스 IPS와 올해 출시한 블루맥스 ADS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