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피치, 3Q 호실적에도 매출 성장 둔화 우려에 개장전↓

  • 등록 2024-11-26 오후 10:57:03

    수정 2024-11-26 오후 10:57:0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 소매업체 애버크롬비&피치(ANF)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매출 성장이 점차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26일(현지시간) 주가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버크롬비&피치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0달러로 예상치 2.39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2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1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애버크롬비&피치는 연간 매출 상승 가이던스를 기존 12~13%에서 14~1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는 전 분기 상승률 21%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애버크롬비&피치는 2017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온 스코트 라이크스키를 대신해 21년간 회사에서 일해온 로버트 볼을 신임 CFO로 임명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애버크롬비&피치의 주가는 0.81% 하락한 153.25달러를 기록했다. 애버그롬비&피치 주가는 올해들어 75% 상승하며 S&P 500 상승률 25.5%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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