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퍼랩스 공동 창업자 "NFT와 증강현실 조합 가장 기대"

국내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주최 '데모데이' 행사서 발표
"NFT가 디지털 세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어줄 것"
NFT, 이해하기 쉽고 실물적이라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어필
  • 등록 2021-04-29 오후 6:56:15

    수정 2021-04-29 오후 6:57:54

믹 나옘 대퍼랩스 공동 창업자 (사진=스파크랩)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 증강현실(AR)의 조합이 가장 기대된다.”

대퍼랩스(Dapper Labs)의 공동 창업자인 믹 나옘(Mik Naayem)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29일 국내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이 개최한 ‘스파크랩 16기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향후 NFT로 각광받게 될 분야로 가상세계를 꼽은 것이다. NFT는 쉽게 말해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에서 생성한 ‘정품 인증서’로 불린다. 자산처럼 거래도 가능하다. 대퍼랩스는 ‘크립토키티’ 게임으로 NFT 시장을 만들어낸 회사다. NBA 스타 디지털 카드 서비스 ‘NBA탑샷’으로도 유명하다.

믹 나옘은 “NFT라는 건 소유권의 증표인 동시에 디지털 기반 경험”이라며 “NFT는 내구성이 있고 진정한 소유권을 부여하며 희소성을 갖기 때문에 디지털 세계를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최근 NFT는 디지털 자산 돌풍을 일으켰다. NFT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NFT는 실물적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하고 기술적인 블록체인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본다”며 “이제 일반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인프라와 진입 구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NFT가 블록체인보다 이해하기 쉽고 실물적이라 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창의성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은 NFT를 이해하고, NFT를 통해 자신들이 만든 가상의 것들을 이제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는 디지털 세계에서 가능한 것을 배로 증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NFT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서 “NFT 자체는 자산 등급으로 보는 대신 하나의 툴이라 생각한다”며 “NFT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순간을 포착해 전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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