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0포인트(1.13%) 내린 743.31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750선을 내줬다.
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선 개표 결과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각각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승리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의 개표가 91% 진행된 상황에서 50.7%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돼 47.8%를 얻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조지아에선 개표가 현재 93%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7%, 해리스 부통령은 48.4%의 득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빼는 모습이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2.76%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8.63%, 7.61%씩 내렸다. 2차전지주는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꼽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와 태양광 등 산업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안정적인 시행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는 IRA 폐기를 공언해왔다.
HPSP가 전날보다 5.60% 올라 3만 8500원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PSP의 최대주주인 크레센도는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40.9%의 매각을 위해 전날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현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 매각가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1110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001만주로 10거래일 만에 10억주를 회복했다.거래대금 역시 7조 4780억원으로 11거래일 만에 7조원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