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서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 사고

연구원 3명, 밀폐된 실험실서 발견돼
  • 등록 2024-11-19 오후 5:10:14

    수정 2024-11-19 오후 5:10:1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19일 오후 3시 19분께 현대차(005380) 울산공장 내 실험실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챔버 차량의 주행 테스트를 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실험실은 밀폐된 공간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연구원들은 공회전 테스트 등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오후 12시 50분께 테스트를 마친 연구원들이 실험실에서 나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이 실험실에 들어갔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세 사람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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