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 피해 보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의 추가기금 총회 의장에 선출됐다.
|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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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해수부에 따르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지난 2일 정기총회를 열고 32개국 만장일치로 이같이 연임을 결정했다. 김 국장은 2011년에 의장에 선출된 뒤 내년 10월까지 10년 연속으로 의장직을 맡게 됐다.
그동안 김 국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 등 배·보상 관련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앞으로 김 국장은 기금 운영 및 현안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국제기금의 역할·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김 국장은 역량, 전문성, 지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추가기금 총회를 가장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의장 연임으로 향후 유류오염 피해보상과 관련한 국제 현안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