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의장에 김성범 해수부 국장

32개국 만장일치 연임 결정
“국제 현안에 韓 입장 반영할 것”
  • 등록 2020-12-03 오후 6:44:02

    수정 2020-12-03 오후 6:44:02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 피해 보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의 추가기금 총회 의장에 선출됐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3일 해수부에 따르면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은 지난 2일 정기총회를 열고 32개국 만장일치로 이같이 연임을 결정했다. 김 국장은 2011년에 의장에 선출된 뒤 내년 10월까지 10년 연속으로 의장직을 맡게 됐다.

그동안 김 국장은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 등 배·보상 관련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앞으로 김 국장은 기금 운영 및 현안에 대한 회원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국제기금의 역할·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김 국장은 역량, 전문성, 지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추가기금 총회를 가장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의장 연임으로 향후 유류오염 피해보상과 관련한 국제 현안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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