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4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역사회공헌기관’으로 선정됐다.
|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내 발달장애가족에 여행 기회를 지원하는 기차여행 단체사진.(사진=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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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관광공사는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의 지역사회공헌기관 선정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이며, 특히 올해는 최고레벨 기관으로 평가돼 장관상을 받게 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2024년 기준 전국 626개 기관이 승인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지역사회 약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공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누구나 평등한 여행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경기도내 발달장애 가족 기차여행’을 2년 연속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엔 120명의 발달장애 가족이 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여행하고 고추장 만들기 체험 기회 등을 제공했다.
또 교육부 진로체험 프로그램 인증기관으로 2022년부터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도 관광마케터’ 진로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한 교육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첫해인 2022년에는 5회 실시했으나 교육현장의 신청이 증가해 올해에는 10회로 확대됐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평가에서 경기관광공사는 전체유형에서 전국 대비 상위 2%, 경기도 지역 내 상위 1%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공사의 특성을 살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전개해 왔는 데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관광과 연관성이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약자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