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만종교차로 도로서 53대 추돌…7명 부상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7일 오후 5시 50분께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차량 5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27일 오후 강원 원주의 한 도로에서 차량 53대가 추돌하며 7명이 경상을 입은 사고 현장.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이 사고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일대에 극심한 혼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도로에 있던 블랙아이스로 인해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과정에서 도로에 녹아 있던 눈이 다시 빙판에 얼어붙는 현상을 의미한다.

원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차량을 우회 조치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