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부터 10㎝ 폭설 내린다…출근길 '비상'

중부지방 첫눈부터 폭설…서울 10㎝ 이상 전망
강원 산지 최대 30㎝ 예고…대설주의보 발효돼
  • 등록 2024-11-26 오후 9:21:32

    수정 2024-11-26 오후 9:21:32

폭설 내린 대관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새벽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로 인한 피해와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산지에 최대 30㎝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과 경기 동부 일부 지역에도 2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며, 서울에도 많게는 1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울의 첫눈은 평년 기준 11월 20일경에 내리지만 올해는 엿새 늦은 11월 27일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1~3㎝의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강원 산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폭설은 서해안 지역에서 내륙으로 확산돼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에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교통 혼잡 역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눈길 운전에 대비해 차량의 윈터 타이어 장착과 체인 준비를 권장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모레(28일) 오전부터 눈은 대부분 그칠 예정이지만, 충청과 호남, 제주 일부 지역은 금요일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도 밤낮의 기온 차에 따라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을 우려가 있으므로 보행자 안전과 차량 제설 작업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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