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방산·항공우주 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이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EPS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5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허니웰의 주가는 6.07% 하락한 200.67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허니웰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9달러로 예상치 2.4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96억달러로 예상치 94억달러를 넘어섰다. 항공우주 기술 부문 매출은 16% 증가한 3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용 항공 및 상업용 OEM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산업 자동화 매출은 창고 및 워크플로 솔루션 부문의 부진으로 8% 감소했다.
허니웰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385~393억달러에서 391~397억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연간 EPS 가이던스는 기존 10.15~10.45달러에서 10.05~10.25달러 범위로 낮췄다. 이는 월가 예상치 10.25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