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집 계엄 모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속

法, 노 전 사령관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망 우려"
  • 등록 2024-12-18 오후 8:50:51

    수정 2024-12-18 오후 9:06:16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구속됐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경기도의 한 패스트푸드점 (사진=KBS 보도 캡처, 네이버 거리뷰 캡처)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8시 30분께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노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노 전 사령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이 심사를 포기하면서 법원은 기존 수사 기록 등을 서면 심사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했다.

노 전 사령관은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내란 중요임무 수행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과 육군사관학교 선후배 사이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선포 전 김 전 국방부 장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계엄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고있다.

또 국수본은 계엄 이틀 전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 등이 경기도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이를 모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폐쇄회로(CC)TV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수본은 전날 노 전 사령관에게 내란 실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경찰에 긴급체포돼 신병이 확보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왕고래 시추선 크기가..
  • 상경하는 트랙터
  • 제2의 손흥민
  • 탄핵안 서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