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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참수리’(KUH-1P) 기종 경찰 헬기가 포착됐다. 참수리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을 경찰 임무에 맞게끔 조정한 기종이다. 14인승 중형 헬기로 대테러 임무 수행에도 활용된다.
이를 두고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이 관저 순찰을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실종자 수색 차원”이었다며 부인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헬기가 한강을 따라가다 보니 관저 근처에서 보인 거 같다”며 “서울은 고층 건물이 많아서 헬기가 한강을 따라 비행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재발부해 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특공대와 장갑차, 헬기 등 특수 장비를 투입해 제압하는 방안이 경찰 내외부에서 거론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특공대 투입 등은 대규모 유혈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실행 가능성이 낮다는 게 경찰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