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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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벤츠코리아가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7조9375억원으로 전년(7조5351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7% 증가한 1898억원이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7만669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5.3% 감소했다.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매출이 증가한 것은 고부가가치 차량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상위 세그먼트인 마이바흐는 지난해 2596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벤츠 G클래스 역시 전년보다 35% 늘어난 2169대 판매됐다. 벤츠 E클래스는 연간 2만3642대 팔리며 벤츠코리아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