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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6일 대전 서구 거주지에서 자녀 C(2)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6분경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1차 구두 소견 등을 토대로 17일 A 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아이가 울고 밥을 먹지 않아 지속적으로 때렸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에게 다른 자녀들도 있어 현재 분리 조치해 보호 시설에 있는 상태”라며 “C양에 대한 학대 기간, 다른 자녀들에게 대한 학대 정황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