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정희 43주기’ 하루전 현충원 묘역 참배

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與 지도부도 동행
TK 등 보수층 결집 노린 행보 해석도
  • 등록 2022-10-25 오후 10:19:37

    수정 2022-10-25 오후 10:19:3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3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3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 박 전 대통령 묘소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곧바로 광진구 광장동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 개회식에 참석한 뒤 서울현충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유족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현직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일을 전후해 묘소를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대구·경북(TK)을 비롯한 보수층 결집을 노린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정 비대위원장도 당의 ‘가처분 리스크’가 해결된 뒤 첫 지역 일정으로 지난 13일 TK 지역을 찾아 “대구·경북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심장”이라며 “위기마다 대구·경북은 우리 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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