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다이 빙(戴兵, Dai Bing) 신임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부임을 축하하고 양국 교류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다이 빙(戴兵) 신임 주한중국대사(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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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UN 중국대표부 부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달 27일 주한중국대사에 부임한 다이 빙 대사는 국제 현안에 정통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여 년 만에 베이징과 충칭을 방문했을 때 정말 많은 변화를 느꼈고 양국 간 교류·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지방정부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양국 관계는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 자주 뵙고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담은 다이 빙 대사는 행복과 장수를 뜻하는 학이 그려진 자수 장식품을, 오 시장은 서울 전경이 새겨진 자개 원목 트레이를 주고받으며 마무리됐다.
한편 다이빙 대사는 지난주 서울시청 앞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했다. 서울시장은 이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티베트 지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