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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의 육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3차(2022~2026년)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승마산업은 2012년 2671억원에서 2019년 4274억원까지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060억원으로 줄며 성장세가 위축됐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여가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집중 육성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일선 학교에서 자율로 운영하는 승마를 학교에서 정식 과목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국마사회에는 유소년 승마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승용마 검증을 강화하고 우수 승마시설 지정제를 도입해 안전한 승마 환경을 조성한다. 국산 승용마 개량을 위한 해외 우수 동결 정액 도입을 확대하고 인공수정 기술 보급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말산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기 실태조사와 함께 말 이력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말산업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한 승용마 거래 체계도 구축한다.
말산업 전문 지도자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행 3등급까지만 시행 중인 말산업 자격증에 상위등급을 도입해 고급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말 복지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도 늘리고 경주 퇴역마 복지를 전담하는 마사회 말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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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승마산업 규모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승마산업 일자리는 2020년 약 7000명에서 9000명, 정기 승마 인구는 2020년 4만2000여명에서 8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종합계획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말산업이 활성화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농가, 말산업 관계자,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과제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