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요양센터 확대하는 KB금융…8개 타입 구성 다양

금융권 최초 요양사업 자회사 앞세워
프리미엄 요양시설 전방위 구축 눈길
  • 등록 2024-10-14 오후 11:24:37

    수정 2024-10-14 오후 11:24:3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우리나라의 고령화 사회 전환에 맞춰 실버타운,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 요양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손해보험이 지난 2016년 11월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요양사업 전문 자회사다.

KB골든라이프케의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 전경. (사진=KB금융).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서울 강동구에 ‘강동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를 개소한데 이어 2019년 3월에 서울 송파구에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 2021년 5월에는 서초구에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등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을 개소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첫 번째로 선보인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는 75~85세 후기 고령자를 위한 편안한 주거시설을 마련해 ‘내 집’과 같은 환경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평창카운티는’ 총 164세대 8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입주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증금은 3000만원으로 비용 부담을 대폭 줄였다. 서울 소재 실버타운은 4억원에서 9억원까지 입주보증금이 형성돼 있는데 KB골든라이프케어는 노년기 목돈 지출의 부담을 줄이고자 입주보증금 문턱을 낮춘 것이다.

또한 고급 호텔에서 받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입주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잘 이해하는 전담 사회복지사가 주간에 상주하고 있으며, 세심하고 사려 깊은 컨시어지 서비스는 24시간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실버타운 연령 상한제를 없애고 반려동물 입주 등 트렌드에 맞춰 입주자 편의를 고려한 점이 ‘평창카운티’의 인기 요인”이라며 “앞으로 요양시설 이용이 필요한 입주자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는 현재 위례·서초에 있다. 2025년까지 ‘은평 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를 차례로 개소해 요양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은평 빌리지는 위례·서초빌리지에 이은 세 번째 노인요양시설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역에서 서울 서부권역 등 사업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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