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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지방소멸의 주요원인은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가 아닌 지역을 떠나는 인구유출”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 주체 간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 체제 구축이 중요한 국가적 전략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부족한 예산과 인력 등 현재 지역 사회적 대화의 빈약한 인프라로는 지역발전을 위한 거시적 청사진 마련은 물론, 지역 수준의 미시적 고용·노동 현안조차도 제대로 다룰 수 없는 형편”이라며 “지방소멸 위험에 체계적·조직적 대응을 위해 가칭 ‘지역 사회적 대화의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중앙 사회적 대화와 지역 사회적 대화는 큰 틀에서 하나“라며 ”전국 이슈가 지역을 통해 공론화되고 지역의 이슈가 중앙에 전달되는 연계강화를 통해 국민 모두 공감하는 타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사노위는 다음달 고용부와 ‘전국단위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활성화 워크숍’(가칭)을 개최하고 지역노사민정협의회 역할 강화와 우수사례 공유, 지역별 의견 수렴 등 지역과의 연계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