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석유 기업 리버티 에너지(LBRT)의 CEO인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18일(현지시간) 리버티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리버티 주가는 4.85% 상승한 17.72달러를 기록했다. 라이트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는 핵분열 스타트업 오클로(OKLO)의 주가도 6.06% 상승한 19.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 CEO는 에너지부 장관 지명에 대해 “깊은 영광”이라며 “미국 시민들과 그 너머의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티는 “라이트가 회장 겸 CEO로서의 현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트 CEO가 미국 상원에서 인준을 받은 후에는 론 구섹 리버티 사장이 CEO가 되고 윌리엄 킴블 수석 이사가 비상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라이트는 트럼프의 지지자이자 석유가스 개발에 우호적인 인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를 부정하며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강력히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