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황제주도 아닌데' 액면분할 나선 신세계인터...왜?

액면분할 결정...액면가 5000→1000원
유통주식수 늘려 주가 변동성 낮추려는 목적
  • 등록 2022-02-23 오후 8:00:57

    수정 2022-02-23 오후 8:00:57

23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대 1 비율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습니다. 통상 액면분할은 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가 가격을 낮춰 거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세계인터는 10만원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신세계 인터의 액면분할 배경과 기대효과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5대 1 비율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액면분할이 적용되는 오는 4월 11일부터 신세계인터 보통주의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춰집니다.

현재 주가는 15만원 수준. 액면분할 적용시 주가가 3만원대로 낮아지는 겁니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신세계인터의 현 주가가 통상 액면분할이 이뤄지는 기업들의 가격대와는 차이가 있단 점입니다. 앞서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들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카카오, 네이버 등. 이들 기업은 주가 100만원 이상의 황제주 등 고가 주식으로 소액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10만원대인 신세계인터가 액면분할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회사 측이 액면분할로 유통주식수를 늘려 주가 변동성을 줄이려는 목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신세계인터의 발행주식수는 714만주. 최대주주 등 주요 주주 지분율이 60~70%를 웃도는 것을 고려할 때 유통주식수는 현저히 적은 상황입니다.

신세계인터가 이번에 액면분할을 거치면 주식수가 3500만주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그간 적은 주식 수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컸던 만큼, 이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단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혜진/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실적이나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고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센티멘털 개선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신세계인터가 최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의지를 강력히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액면분할로 소액주주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더 커졌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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