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의원, 강남서 술 취해 알몸으로 휴대폰 절도…"기억 안나"

  • 등록 2024-10-11 오후 11:14:15

    수정 2024-10-11 오후 11:14:1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의회 전직 시의원이 한밤중 술에 취해 나채로 절도 행각을 벌여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시의원 출신 A(33)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4월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건물에 들어가 사무실에 있던 병원 종사자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채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건물 안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아 공연음란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A씨는 현장에서 이뤄진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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