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사 10년 만에 단체협약 체결

변창흠 장관, 상생·협력적 노사관계 강조
  • 등록 2021-01-26 오후 4:01:47

    수정 2021-01-26 오후 4:01:4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토교통부 노사가 10년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강조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26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과 국토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토부)
이날 협약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재개됐으며 양측 간에 인식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6차례의 실무교섭위원회와 조율회의 등 대화와 소통, 설득과 이해를 통해 89개 항목을 21개 항목으로 압축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노사간 소통을 촉진할 노사간담회 정례화 △과로사·돌연사 등 공무상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설해대책 등 비상근무가 잦은 직원에 대한 초과근무수당 보장 등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관한 사항들이다.

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직원들이 우리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강조하면서 “노사 간 소통과 협력으로 일궈낸 직원들의 복지향상이 결국에는 국민들을 위한 정책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실천이 더 중요한 만큼 사측에서도 향후 실행방안 마련에 힘써 줄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아울러 “노사 간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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