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尹체포에 “헌법 준수하는 韓정부·시민 높이 평가”

NSC 대변인 명의 성명
“美, 韓정부와 공조 이어갈것”
한미 동맹 및 협력 방침 재확인
  • 등록 2025-01-15 오후 3:41:24

    수정 2025-01-15 오후 3:41:2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헌법에 따라 행동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모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윤석열 대통령.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와 공조하는 데 계속 헌신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변함없는 한미 동맹과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일본 정부도 이와 관련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되자 주요 외신들이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 철조망 장벽과 경호 병력 뒤에 숨어 있었던 언덕길 관저 정문을 떠나는 행렬이 목격됐다”고 체포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 철조망 장벽과 경호 병력 뒤에 숨어 있었던 언덕길 관저 정문을 떠나는 행렬이 목격됐다”고 체포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윤 대통령을 2번째 시도 만에 체포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효력이 48시간이라며, 체포 이후 최대 20일간 구금 상태를 유지하려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이 재임 중 구금된 첫 한국 대통령이 되면서 그의 지지자들과 당국 사이의 팽팽한 대치가 끝났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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