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은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 대기는 의사 탓?”…주수호, 막말 논란

SNS에 대전 빵 축제 언급하며 지적
네티즌들 “빵 기다린다고 죽지 않아”
  • 등록 2024-10-02 오후 7:02:40

    수정 2024-10-02 오후 7:42:0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최근 대전 빵 축제에 인파가 몰린 것과 관련 “빵 사기 위해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인가”라고 지적했다.

전공의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주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빵 사려고 3시간째 대기’라더라”라며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세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이라고 밝혔다.

주 전 위원장이 언급한 빵 축제는 지난달 28~29일 대전에서 열렸다. 성심당 등을 비롯한 대전의 빵집들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면서 3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주 전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헤 네티즌들은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빵 기다리는데 3시간 걸린다고 죽지 않는다”, “빵 안 먹어서 죽는 병이 있으면 인정이다”, “생명이 달린 의료와 빵을 동일선상이 놓는 게 이상하다” 등 비판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지난 2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4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자 조사에 앞서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이 되면 전문의가 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후배 의사들 스스로 전공의 생활을 포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