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프리뷰]美선물지수 `혼조`…엔비디아 실적이 `관건`

  • 등록 2024-11-18 오후 11:10:45

    수정 2024-11-18 오후 11:10:4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07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르고 있으며, S&P500선물지수는 0.042% 강보합권에서, 다우선물지수는 0.12%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나스닥 선물지수의 경우 테슬라(TSLA)의 호재와 엔비디아(NVDA)의 악재가 겹치며 지수 방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미국 교통부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테슬라는 개장 전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일 미국의 IT메체 보도를 통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블랙웰 AI칩이 맞춤형 서버 랙 연결시 과열 문제가 발생해 출시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전주 트럼프 당선 이후 규제완화와 법인세 등 감세정책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이후 지난 14일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신중론 발언을 빌미로 다시 하락 전환된 상태다.

한편 월가에서는 금주 시장 반등의 분기점이 오는 20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오는 19일 월마트(WMT)를 비롯해 20일에는 엔비디아 외에도 타깃(TGT), 팔로알토(PANW)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펙트셋의 존 버터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P500 기준 기업의 93%가 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했으며 이 중 4분의 3은 에상치를 웃돈 주당순우이익을, 61%는 서프라이즈의 매출을 발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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