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디지털 물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water가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워터 플랫폼은 기업,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물 관련 데이터를 쉽게 획득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해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다.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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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는 추후 기존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 참여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물 특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거나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기술 지원과 개발자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K-water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준근 K-water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디지털 워터 플랫폼을 성장시켜 다수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태동하는 디지털 물 산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