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가상화폐 전담조직 신설

한국은행 가상화폐 TF, 9일 오후 첫 회의
  • 등록 2018-01-09 오후 4:17:04

    수정 2018-01-09 오후 4:17:04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이 가상화폐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한은은 9일 오후 관련 부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상통화 및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화) 공동연구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TF 의장은 신호순 부총재보가 맡았다.간사는 금융결제국이며, 그외에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발권국, 국제국, 경제연구원 등도 함께 했다.

TF는 가상통화가 지급결제시스템과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와 일부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CBDC 발행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또 이번달 말로 예정된 정기인사에 맞춰 가상통화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가칭 가상통화 연구반)을 금융결제국 내에 신설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연구결과를 정부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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