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식품 제조업체 허쉬(HSY)가 2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허쉬의 주가는 5.31% 하락한 187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허쉬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7달러로 예상치 1.44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20억7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23억400만달러를 밑돌았다.
허쉬는 연간 순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2~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EPS 성장 가이던스는 기존 0%에서 -1~-3% 범위로 낮췄다.
미셸 벅 허쉬 CEO는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어 최근의 운영 환경은 역동적”이라며 “이러한 추세의 영향 속에서도 과자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짠맛이 강한 스낵류 포트폴리오의 모멘텀 구축을 보게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