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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2일 1만3243명으로 1만명대로 올라선 이후 불과 일주일 사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7377명, 오사카부(大阪府) 6101명, 아이치(愛知)현 288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288명 순으로 많았다.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중점조치 지역에선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 유동 인구 억제 조치가 취해진다.
수도인 도쿄에는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방역 비상조치인 중점조치가 적용된다.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음식점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주류 제공 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도내 약 12만 개 음식점 중 인증점은 85%(10만2000여 곳)에 달한다.
비인증점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 단축하고 주류 제공은 중단하도록 했다.
인증점과 비인증점 모두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는 4명으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