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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금리 상승과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시중 자금이 증시에서 은행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혜라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증시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요?
네. 최근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1월말 기준 KB국민·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은 총 666조7769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2조원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수시입출금 예금도 9조 1000억원 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면서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 내지는 양적 긴축의 관점에서 봐야하는 거고요.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머니무브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상반기까지 주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데다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