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증시서 은행으로' 역머니무브 본격화…증시조정 길어지나

  • 등록 2022-02-07 오후 8:00:56

    수정 2022-02-07 오후 8:00:56

7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세계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금리 상승과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시중 자금이 증시에서 은행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혜라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증시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최근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1월말 기준 KB국민·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은 총 666조7769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2조원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수시입출금 예금도 9조 1000억원 늘었습니다.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습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 68조7100억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3조원 감소했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도 1월 말 24조3500억원에서 지난 4일 11조4000억원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면서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은행으로의 역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한국은행도 올해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증시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증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 내지는 양적 긴축의 관점에서 봐야하는 거고요. 시장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머니무브 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상반기까지 주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데다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