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상주 협력사 ⅓ 자체 안전등급 개선

안전·상생 페스티벌 시상식 개최
25곳 중 9곳 전년대비 등급 올라
  • 등록 2025-01-14 오후 5:20:38

    수정 2025-01-14 오후 5:20:3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의 상주 협력사 3분의 1 이상이 지난해 자체 안전등급 개선 성과를 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11번째)을 비롯한 상주 협력사 대표 및 근로자 대표 80여명이 14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안전·상생 페스티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은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상주 협력사가 참여한 안전혁신협의회와 함께 안전·상생 페스티벌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지난해 자체 안전등급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서부발전이 지난해 상주 협력사 25곳을 대상으로 자체 안전수준 진단 평가인 ‘WP(서부발전의 영문명)-안전등급제’를 통해 1~5등급을 매긴 결과 2등급(양호)이 13곳, 3등급(보통)이 11곳, 4등급(미흡) 1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9곳이 전년대비 상승했고 1곳이 내렸다.

국내 전력공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 서부발전은 태안 본사를 비롯한 5개 발전단지를 협력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대형 설비가 많은 발전소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뒤따르기에 상주 협력사, 협력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WP-안전등급제도 2021년 도입해 매년 협력사의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작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안전·품질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협력사 11곳과 근로자 11명에게 상패와 24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이정복 사장과 협력사 대표와 근로자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사장은 “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이바지한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중대재해 예방 제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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