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주가부양' 안간힘 카카오...약발 먹혔나

  • 등록 2022-03-03 오후 4:44:59

    수정 2022-03-03 오후 4:44:59

3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일 년 새 반토막났던 카카오 주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꺼내 든 중장기 주주환원 카드와 연관이 깊어 보이는데요. 카카오의 적극적인 주가 부양책이 그간의 경영진 먹튀 등 논란을 잠재우고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말 52주 신저가(8만2200원)를 기록한 카카오(035720). 각종 규제와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등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일 년 새 반토막 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 달간 10% 넘게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주가 반등 배경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꼽습니다. 카카오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 달래기에 나선 상황. 여기에 이달 공식 취임하는 남궁훈 대표가 주가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의 주주환원정책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곳은 연기금입니다. 연기금은 2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난달 이후 어제까지 747억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카카오를 둘러싼 영업환경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오는 9일 대통령선거 이후 각종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시장의 관심은 주가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매출 성장세와 톡비즈 등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 기대감 등은 긍정적이지만 잇단 계열사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습니다.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 최근 한 달 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만 10개사에 달합니다.

[김진구/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이제는)물적분할이나 계열사 IPO에 대해 회사도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요. 메타버스 등 (신사업) 전략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 등이 카카오 주가 향방을 가를 것 같습니다.”

자사주 소각 등으로 불만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카카오.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미래비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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