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파랑' '전우치' 등 4편, 서울예술단 2025 공연 라인업 포함

  • 등록 2024-12-19 오후 4:01:12

    수정 2024-12-19 오후 4:01:12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예술단이 2025년 기획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공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은 내년 중 총 4편의 창작 가무극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공연 라인업은 대표 레퍼토리 작품 2편과 창작 신작 2편으로 구성했다. 개최를 확정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천 개의 파랑’과 ‘윤동주, 달을 쏘다’는 내년 상반기에 막을 올린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천 개의 파랑’은 내년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시인 겸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삶을 그리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내년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하반기에는 신작인 ‘전우치’와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연이어 선보인다.

‘전우치’는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 전우치의 신비롭고 기이한 행적을 담은 여러 문헌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판타지물이다. 내년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 시대 최초의 웨딩 전문 업체 ‘청사초롱’이 주관한 혼례식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년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내년 공연작 중 ‘천 개의 파랑’으로는 광주(5월 30~3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7월 4~5일, 대구학생문화회관), 고양(8월 2일, 고양아람누리) 등지에서 지역 투어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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