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수력산업 발전 공로 산자부 장관 표창

제1회 ‘수력의 날’ 기념식서 수상
  • 등록 2024-11-20 오후 4:26:44

    수정 2024-11-20 오후 4:26:44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중공업은 20일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298040)은 이전까지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수력발전기를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했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15MW(메가와트) 수력발전기는 섬진강 ‘칠보 수력 2호기’에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20~30MW 이상의 수력 발전기에도 응용할 수 있어 향후 중·소수력 발전기의 국산화 개발이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이외에도 강정보(대구), 낙단보(의성) 등에도 소수력발전기를 공급했으며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노후 수력 발전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에 국산 소수력 발전기를 공급했고 풍력발전기와 선박용 축 발전기, 원자력 MG(Motor·Generator) 세트 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지난 40여년 간 수력, 풍력 등 국내 전력설비 국산화에 투자·개발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수소엔진발전기 등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효성중공업이 20일 수력산업 발전 공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은 대리 수상한 전상익 효성중공업 상무(오른쪽 두 번째)가 수상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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