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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 정치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충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사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유족과 피해자 지원을 강조하면서 “원스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했다.
노사관계 현안 대응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철도노조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현장의 요구 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며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체 수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방한했던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에 답신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왕세자 방한은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32년 만에 한국과 케냐 정상 회담이 열린다. 이 부대변인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의 방한은 케냐 대통령으로선 32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상회담은 23일 열린다”며 “경제협력, 인적교류, 개발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