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총 376회 압수수색을 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 숫자대로면 거의 매일 압수수색을 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 11일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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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한 뒤 “보통 압수수색을 한 번 할 때 옆방 이렇게 여러 가지 하지 않느냐”며 “세는 방식에 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제가 보고 받기로는 이 대표의 자택이나 사무실은 압수수색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범위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기준은 다르겠다만 376회는 물리적으로는(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지금도 매일 압수수색을 하고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며 “그런데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민주당에서 표를 갖고 횟수를 설명하시던데 표 내용을 공개하고 어떤 근거인지를 제시해주면 검찰에서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