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알제리, 18년 만에 '경제공동위' 재개키로

안덕근 장관, 알제리 하원의장과 면담
"내실있는 준비 위해 실무협의 본격화"
  • 등록 2024-10-23 오후 4:00:01

    수정 2024-10-23 오후 4: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과 알제리가 18년 만에 경제공동위원회를 재개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안덕근 장관과 브라힘 부갈리(Brahim BOUGHALI) 알제리 하원의장의 면담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2003년 부테플리카(Bouteflika) 알제리 대통령의 방한 이후 알제리 측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특히 아프리카 내 한국의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알제리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후속 조치를 위한 고위급 교류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미를 갖는다.

이날 면담에서 안 장관은 최근 강화된 알제리정부의 수입규제조치 완화를 요청하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부갈리 하원의장은 “한국은 첨단 기술력과 발전 노하우를, 알제리는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파트너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17년간 중단됐던 공동위원회를 신속히 재개해 알제리의 산업다변화 정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 장관은 “경제공동위의 재개를 환영한다”며 “우리측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의 산업과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 간 경제통상협력 플랫폼으로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조속히 체결하자”고 언급했다.

한편 안 장관은 알제리에 진출한 우리 플랜트 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위한 부갈리 하원의장의 적극적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알제리의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제리 국회와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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