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G에코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강화에 나섰다.
KG에코솔루션은 자회사인 이데일리㈜ 지분 39.98% 양도함으로써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제한사항을 해소하고, 유동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재정적 여력을 확보했다.
KG에코솔루션은 최근 교환사채(EB) 발행과 함께, 캑터스스페셜시츄에이션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캑터스”) 출자 지분 양도 등 총 2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하위 자회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구조적으로 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구축하게 됐다.
KG에코솔루션은 2023년 1월부터 KG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G스틸, KG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 31일까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 제한 규정을 해소하기 위해 계열사 간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6월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며 단기적으로 급증한 부채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재무구조 개선과 회사의 기반을 재정립하는 시기였으며 2025년에는 시설 투자 및 사업 성장 전략을 통해 회사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은 지주회사 제한 해소, 사명 변경,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해였고, 2025년에는 적극적인 사업 성장과 시설 투자에 집중해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