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리오프닝 수혜주인데...' 뷰티주 힘 못 받는 이유는

中코로나 재확산 우려 때문...이연소비 기대 줄어
"실적 개선 여부 확인...면세점·중국 매출 중요"
  • 등록 2022-03-15 오후 4:59:45

    수정 2022-03-15 오후 4:59:45

15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화장품 관련주들이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기대감에 지난 달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화장품주. 기대는 이내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최근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쓰는 등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달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해 지난해 고점(5월 27일)과 비교해 반토막났습니다. 지난 1월 기록한 52주 신저가에도 근접한 상황입니다. 관련 ETF 흐름도 비슷합니다. 대표적으로 ‘TIGER 화장품’이 2월 한 달 간 18% 올랐지만 이달 들어 상승분의 반을 반납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연 소비에 대한 기대가 컸던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물류 통관 지연과 오프라인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화장품주가 하락을 멈추고 추세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체별 실적 개선 여부와 면세점 및 중국 현지 성장 추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화장품 업체들의) 가장 중요한 실적 개선 변수는 면세점과 중국 현지 성장세였거든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를 위해서는)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 시점에서 화장품주 매수를 고려한다면 주력 카테고리를 지닌 업체를 선별해보는 것이 유망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분위기 속에서 화장품 품목 중 립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으면 가장 크게 수요가 일어날 수 있는 제품군이라는 겁니다. 이에 국내 상장 화장품 브랜드사 중 유일하게 립 (색조)메이크업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를 유망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에서 화장품주의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향방이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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