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수도권 80㎜ 더 남았다…비 그친 뒤 폭염

충청권, 전라권 새벽부터 집중호우성 비
낮최고기온은 26~35도…남부 폭염특보 가능성
  • 등록 2022-07-13 오후 6:20:30

    수정 2022-07-13 오후 6:20:30

중서부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내린 13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4일 오전 중 전국적으로 내린 장맛비가 그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다시 찾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비가 그친 후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최저기온은 22~26도, 낮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고 열대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중·남부내륙은 이날 밤까지 집중 호우가 내리겠다.

충청권은 14일 새벽까지, 전라권은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4일 새벽 전남과 경남에도 강수가 예상된다.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은 인천·경기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동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30~80㎜,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중·남부, 경남권, 제주도 10~60㎜, 강원영서북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5~40㎜ 등이다.

예상대로 비가 더 내리면 서울 등 수도권의 13일과 14일 누적 강수량은 총 100~150㎜에 달하게 된다.

비는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14일 아침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그 다음날 밤까지 10~60㎜의 비가 가끔 오겠다.

장맛비가 그친 뒤 오후엔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엔 소나기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해상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겠다.

특히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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