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노동자의 일과 여가 조화를 보장한 기업과 기관 168개사(신규 인증 112개사, 재인증 56개사)를 ‘2024년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한다고 6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노동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총 607개사가 여가친화기업·기관 인증을 받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인증 공모 신청 건수는 인증제를 도입한 이래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신청 건수는 총 200건으로, 2020년 78개 기업 신청 이후 5년새 신청 건수가 2.5배 넘게 늘었다”며 “여가 친화 경영에 대한 기업·기관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문체부 장관상은 롯데멤버스와 원익머트리얼즈, 재담미디어, 레벨나인 4곳이 받는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기업문화 특별전담팀(TF)을 통해 직원 스스로 여가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게 했다. 재담미디어는 1분 단위 자율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매년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4박 5일)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유연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신신엠앤씨와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부산은행, 이천시시설관리공단 4곳에 돌아갔다. 여가친화인증위원회 특별상은 지비라이트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2개사에 수여한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여가와 일이 조화를 이룰 때 개인과 조직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진다”며 “인증기업·기관의 노동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함께 다채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