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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가 “(내년) 9월이 지나면 대선에 못 나간다”고 하자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처럼 특정인을 위해 당헌·당규를 고치는 정당이 아니다. 미리 언급할 문제는 아니고 제 일은 제가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제가 당대표 되는 것을 너무 기정사실화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나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받은 원희룡 후보는 “우선 특검과 탄핵을 막고 당을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그 성과 위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자유심증과 영장제도 아래 판사의 대단히 넓은 재량으로 불구속된 것”이라며 “영장 기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법시스템은 굴러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11월 1심 재판들이 속속 나오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오래 기다렸는데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때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이탈할 텐데 그것을 (우리가) 받을 수 있도록 민심에 맞게 (당이) 변화해야 한다. 그러려고 (당대표 후보로) 나왔다”고 했다.